약 2주 전부터 독서에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보통 5월경에 와서 한 달 정도 지속되는데, 올해는 잘 넘어간다 했더니 기어이 이 불청객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요 ㅎㅎ 정말 “격렬하게 아무 것도 읽고 싶지 않아서” 성경 포함 책이란 책은 전혀 쳐다보지도 않은 채 아무 생각 없이 빈둥거리며 잘도 쉬었습니다. 저야 공부가 직업인 사람도 아니고, 글빚에 시달리는 상황도 아니며, 정기적으로 설교를 해야 하거나 누구를 가르쳐야 하는 입장도 아니니 책 좀 안 읽어도 사는 데 아무 문제는 없습니다만, 이 상황을 너무 오래 방치하면 다시 독서에 몰입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될 테니 이제 슬슬 뭔가를 해야 할 것 같네요. 그래서 그간 읽던 골치 아픈 책들을 잠시 내려놓고 서가에서 편안해 보이는 “동물”과 관련된 책 네 권을 꺼내 왔는데, 과연 이들이 정말로 별 생각 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일까요? 그리고 이 중 몇 권쯤 읽으면 독서의 리듬이 돌아오게 될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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