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에는 책좀 실컷 읽겠다는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아침에 일어나니 안경이 사라졌습니다. 어찌어찌해서 안경을 찾으니 책 넣어온 가방을 어디 뒀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겨우 가방을 찾아 딸 책상을 치운 후 독서를 시작하려니 필통에 꼭 필요한 칼라펜 한 색상이 없습니다. 여기저기 뒤져 겨우 집에 굴러다니는 대체품을 찾았더니 이제는 아까 전까지 멀쩡하게 들고 있던 핸드폰이 눈에 띠질 않습니다. 추석 명절 첫날부터 이런 다람쥐 쳇바퀴를 돈 후 드디어 책 좀 읽기 시작했는데 얼마 되지도 않아 점심시간이네요. 이제 점심 먹고 식곤증에 한숨 자다 일어나면 또 안경이 사라지겠죠? ㅋㅋㅋ 책가방에 자리잡고 앉은 우리 개도 이런 제 꼴이 한심했는지 고개를 돌린 듯 합니다 ㅎㅎ (2019.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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