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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24년 8월 18일 주일예배 기도

by 서음인 2024. 8. 17.

하나님 아버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한주간도 은혜로 지켜주시고 오늘 거룩한 날 복되고 기쁜 주일에 신용산의 지체들이 함께 모여 예배로 영광돌리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십자가의 은혜에 눈물짓고 부활의 능력에 감격하지만 아직도 번번이 죄의 법에 걸려 넘어지는 참혹한 죄인들이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며 다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이런 우리를 당신의 보물로 여겨주시고 택함 받은 족속과 거룩한 성도와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아주신 은혜로운 주님, 우리가 매일 성령을 따라 사랑과 기쁨과 평화와 인내와 자비와 선함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를 맺어가는 신실한 성도로 살아가게 해 주시옵소서.    

하나님, 당신의 자녀 된 성도들이 신용산의 이름아래 함께 모여 예배와 찬양과 교제로 동행함이 얼마나 기쁘고 아름다운지요. 우리 교회가 거룩하신 하나님을 전심으로 경배하고, 죽임당한 어린양을 온맘으로 송축하며, 성령님의 음성에 귀기울여 순종하는 진정한 교회 샬롬 공동체로 빚어져 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 셀들이 하늘의 넘치는 샬롬을 누릴 뿐 아니라 이웃에까지 흘려보내는 은혜의 통로로 세워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교육부서 수련회와 세미나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귀를 즐겁게 하는 허탄한 이야기를 쫒는 이 시대에 성경의 정신을 깊이 이해하고 온전히 전하며 지혜롭게 실천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과 이번 주일 중에 드려지는 모든 예배를 축복해 주옵시고, 계획된 모든 행사를 지켜 주옵시며, 이를 앞장서 이끄시는 목회자와 교사와 봉사자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예배와 모임을 섬기는 귀한 손길들을 기억해 주옵시고, 예배의 자리를 사모하지만 육신의 질고와 마음의 시험과 상황의 어려움으로 함께하지 못하는 여러 성도들도 붙들어 주시옵소서. 특별히 교회를 앞장서 섬기시는 담임목사님께 함께해 주셔서 신실한 제자와 지혜로운 리더와 능력있는 설교자와 선한 목자로 세워 주시옵소서.

대통령을 포함한 이 땅의 모든 지도자들이 불꽃같은 눈으로 모든 인생길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잠시 위임된 권세의 칼을 삼가 공정하고 진실하게 사용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우리가 날마다 마음을 새롭게 하여 이 시대의 징조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분별하고 행동하게 도와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땅 가운데 하나님 원하시는 공평과 정의와 평화와 번영이 속히 임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전쟁의 소문으로 가득하고, 가난과 폭력이 만연하며, 피조계의 신음이 높아가는 세상의 비참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창조와 평화의 주님께서 강한 손과 능력의 팔을 펼치심으로 모든 피조물의 탄식이 그쳐 칼과 창이 쟁기로 바뀌고 사자와 어린양이 함께 뛰놀며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는 아름다운 말씀의 비전이 세상 가운데 임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살아 있는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어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 곳에서 예배자요 증인으로 살아가는 선교사님들을 기억해 주시옵소서. 그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말미암아 그 땅을 위해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가 드러나고 숨겨졌던 복음의 그루터기에 싹이 트고 열매가 열려 마침내 삼위 하나님의 존재와 그 사랑이 온 땅에 가득하게 될 그 날을 소망합니다. 남아 있는 우리도 기도와 후원으로 하나님의 비전과 그리스도의 마음과 성령님의 발걸음에 동참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대언하실  목사님께 함께 해 주시어서 성도들의 영혼을 울리고 골수를 쪼개며 돌과 같은 마음을 살과 같이 부드럽게 만드는 귀한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른 아침부터 정성으로 준비한 찬양대의 찬양이 하늘 보좌를 움직이며 성도들에게는 은혜와 감동의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의 마지막까지 성령께서 주관하여 주시기를 간구하며, 우리의 주요 구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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