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보수신학계를 대표했던 어떤 학자가 자신의 신학을 과거의 위대한 선학들이 가꾼 꽃밭에서 취한 꽃으로 만든 "꽃다발 신학"으로 규정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니 "꽃다발 신학의 창시자"라는 영예는 중세교회를 지배했던 라틴어 성서 번역본인 불가타(벌게이트)를 만들었던 4세기의 위대한 신학자 히에로니무스(제롬) 에게 돌아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ㅎㅎ 과연 해 아래 새 것이란 없는 것일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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