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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연구훈련/성경연구단상

이사야 11:11에 대한 오스월트의 해석 - 세대주의??

by 서음인 2018. 10. 11.

이사야 공부를 하면서 복음주의권의 대표적 주석으로 꼽힌다는 존 오스월트의 두 권의 주석(NICOT와 NIVAC)을 참조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자세하고 철저하게 다룬 책으로 다른 주석들과 함께 열심히 읽고는 있습니다만, 얼마 전에 말했듯이 이사야 본문을 성급하게 탈역사화 탈맥락화 탈사회해 개인윤리를 위한 지침서 정도로 바꿔버리고 있는 부분이 자주 눈에 띠어 마음에 썩 들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읽어가던 중 이사야 11장 10~16절의 주해에서 흥미로운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저자는 11절에 나오는 남은 백성들의 귀환을 바벨론 포로귀환이나 새 예루살렘인 교회와 관련해 해석하는 대다수 학자들의 견해와 달리, 이 본문을 20세기의 시온주의 운동으로부터 시작된 이스라엘 건국과 그로 인한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의 귀환과 연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몰론 이 본문이 로마서 9~11장과 관련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자처럼 이런 본문을 로마서 9~11장과 연관짓고 예언의 성취에서 ‘교회’와 ‘이스라엘’을 분리하는 해석의 방향이라면 ....... "세대주의"라고 지칭해도 크게 틀리지 않겠지요? 물론 지금까지 이 주석들을 읽어온 입장에서 보자면 저자의 이런 스탠스가 그다지 놀랍지는 않네요. 아직 다 읽으려면 멀었지만 이 주석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할지도 대충 알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이사야 주석들

성경본문

NICOT의 해석

NIVAC 의 해석

NIVAC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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