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남교보에서 득템한 책들. 이름값 보고 집어든 판넨베르크는 확신을 못하겠고 나머지는 책사기 삼십삼년 내공으로 볼때 다 좋은 책 같습니다. 특히 우연히 집어든 <미술사 아는 척하기>, 좋은데요! 느낌이 팍 옵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좋은 책이 많이 나오는데 정작 나이가 들어가며 독서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좀 슬퍼집니다. 보르헤스의 말마따나 천국이 거대한 도서관이어서 읽지 못한 책을 싸들고 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어떤 분들에게는 내 ‘천국’이 지루함이라는 형벌을 견디는 ’연옥’이거나 심지어 ‘지옥’이 될 수도 있겠군요? 그렇다면 하늘의 도서관이야말로 천국/연옥/지옥이라는 또다른 “신곡”이 펼쳐지는 소우주일 수도 있겠습니다 ㅋㅋ
'책 이야기 > 책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 보고 방문해 주신 분과 책사기 (0) | 2019.08.05 |
---|---|
마침내 교회사 읽기의 대장정을 마감하다! (0) | 2019.07.03 |
명징하게 직조해본 휴일 계획 (0) | 2019.06.10 |
시골의사, 공부로 소문나다! (0) | 2019.05.30 |
드디어 곤잘레스와 맥클로흐의 교회사를 완독하다! (0) | 2019.05.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