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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단상 기독교

후스토 곤잘레스의 4권짜리 교회사를 다 읽다!

by 서음인 2019. 2. 20.

초대교회사』 『중세교회사』 『종교개혁사』 『현대교회사의 네 권으로 번역되어 나온 후스토 곤잘레스의 유명한 교회사 시리즈를 마침내 다 읽었습니다. “The Story of Christianity”라는 영문 제목에 걸맞게 이야기로서의 역사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던 멋진 여정이었네요!

 

특별히 독창적인 관점이나 튀는해석을 보여주지는 않는 온건하고 교과서스러운책이지만, ‘역사가로서의 비판적 시각교회에 대한 애정이라는 가끔은 충돌하기도 하는 두 과제를 잘 조화시켜 하나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안에 성공적으로 담아낸 저자의 능력과 균형 감각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21세기의 교회사는 모든 지역과 민족들을 포함하는 수평적이고 지리적인 차원, 그리고 교회사에서 배제되어 온 사람들의 믿음과 삶과 투쟁을 인정하는 수직적이고 사회학적인 차원을 모두 포함하는 지구사(global history)가 되어야 한다는 마지막 결론에도 깊이 공감하게 됩니다.

 

내일부터 이 책과 조금 다른 관점에서 기록된 교회사라는 디아메이드 맥클로흐의 세 권짜리 3천년 기독교 역사, 정리의 귀재 알리스터 맥그라스의 기독교의 역사를 읽는 것으로 이번 교회사 교과서 순례는 마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좀 더 자세한 리뷰는 그때 한꺼번에 쓰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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