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서점에 들러 소소하게 세 권만(?) 샀습니다. 전에 읽었던 김영미 국제분쟁 전문 PD의 <세계는 왜 싸우는가>의 개정판과, 로완 윌리엄스의 교회사 이야기인 <과거의 의미>, 그리고 게르트 타이센의 <갈릴레아 사람의 그림자>입니다. 타이센의 책은 전에 한국신학연구소 판으로 읽었던 책이었지만, 몇몇 페친들의 담벼락에 새겨진 끈질긴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이번에 나온 비아 판도 결국 사고 말았어요(사진1) ㅎㅎ
그러고 보니 타이센의 책들도 저와 상당히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왔네요(사진 2). ”방랑하는 카리스마적 지도자”와 “지역 교회 동조자”라는 유명한 구분과 함께 예수 운동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한 선구적 작품인 <예수 운동의 사회학>에서(사진 3), 소설 형식을 빌어 역사적 예수의 한 초상을 성공적으로 그려낸 <갈릴레아 사람의 그림자>를 거쳐(사진4),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탁월하게 정리한 역사적 예수 연구의 끝판왕으로 제 복음서 공부의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해주었던 <역사적 예수>에 이르기까지(사진 5,6), 그의 책들이 실망을 준 기억은 없었습니다. 새 옷을 입고 나온 <갈릴레아 사람의 그림자>는 어떨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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