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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기독교236

진화는 어떻게 내 생각을 바꾸었나? (리처드 마우 外 지음, 캐서린 애플게이트 外 엮음, IVP 펴냄) 『진화는 어떻게 내 생각을 바꾸었나?』는 하나님과 성경을 확고하게 믿는 동시에 진화에 관한 과학적 결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신학자와 목회자, 과학자를 포함한 25명의 복음주의자들이, 진화와 신앙을 둘 다 포용하는 제 3의 길을 수용하기까지 겪어야 했던 고뇌와 탐구의 여정을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를 모아 펴낸 책이다.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진화적 이해를 제시함으로서 과학과 성경적 신학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을 목표로 삼는 바이오로고스(Biologos)가 미국 IVP와 손잡고 출간하는 ‘과학과 기독교에 대한 바이오로고스의 책들’ 시리즈의 첫 번째인 이 책의 기고자들 중에는 제임스 스미스, 스캇 맥나이트, 데보라 하스마, 트렘퍼 롱맨 3세, 프란시스 콜린스, 톰 라이트, 리처드 마우같이 우리에게.. 2019. 11. 29.
급진적인 사랑 - 퀴어신학 개론 (패트릭 S. 챙 지음, 임유경/강주원 옮김, 무지개신학연구소 펴냄) 『급진적인 사랑 - 퀴어신학 개론』은 예일대와 하버드대, 유니온신학교에서 영문학과 법학, 신학을 공부한 성공회 사제인 패트릭 S. 챙이 쓴 퀴어신학 개론서다. 그는 20년전 남편(!)을 만났을 때 자신과 타인, 섹슈얼리티 및 젠더 정체성, 인간과 하느님 사이에 있는 장벽을 포함해 기존의 모든 경계선이 녹아내리는 “급진적인 사랑”을 경험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이렇게 경계선을 녹이는 “급진적인 사랑”은 “하느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삶, 죽음, 부활, 승천을 통해 죽음과 삶, 시간과 영원, 인간과 신의 경계선을 녹였다고 믿는” 그리스도교 신학과, “섹슈얼리티와 젠더 정체성에 대한 기존의 경계선들은 본질적이거나 고정된 개념이 아니라 사회적 구성물이라고 도전하는” 퀴어 이론 모두의 핵심이라고 주장한다. .. 2019. 11. 14.
교회 너머의 복음 - 반골 예수와 하나님 나라 복음 (김대옥 지음, 대장간 펴냄) 『교회 너머의 복음』은 북아프리카의 한 국가에서 선교사로 사역한 바 있고, 한동대학교 교목으로 재직하던 중 부당하게 해직되었으며, 최근에는 한 보수교단으로부터 ‘이단’이라는 영광스러운(!) 명칭까지 얻게 된 그리스도의 제자 김대옥 목사가 전하는 ‘예수’와 ‘복음’ 그리고 ‘하나님 나라’ 이야기다. 저자는 한국교회가 처한 위기의 이유를 복음서의 예수와 그가 전하던 복음이 오래 전에 교회 밖으로 내어 쫓겼고, 교회 안에는 극심한 신학 부재 내지는 편향 상태에 놓인 ‘대중기독교’가 전파하는 ‘교리의 예수’만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복음서가 생생히 묘사하고 있는 ‘역사의 예수’와 그가 전한 복되고도 위험한 소식인 ‘하나님 나라’라는 기독교 선포의 핵심을 보여줌으로서, 독자들이 예수와 그.. 2019. 11. 9.
일그러진 영웅 vs 만들어진 영웅 - 사울 다윗 평전 (곽건용 지음, 꽃자리 펴냄) 『일그러진 영웅 vs 만들어진 영웅』은 한신대와 클레어몬트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현재 LA 향린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곽건용 목사가 쓴 사울 · 다윗 평전이다. 저자는 이미 다윗과 사울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하나의 책을 더한 이유가 이 주제에 대한 최근의 학문적 성과를 반영하면서 일반 독자들도 읽을 수 있는 우리말 책을 써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다윗 편향적인 사무엘서의 시각에서 벗어나, 그간 홀대받고 왜곡되었던 사울의 본모습을 발견하고 성경 최고의 영웅인 다윗의 어두운 뒷모습에도 주목하게 되길 기대한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내려놓기 힘들 정도로 흥미진진한 이 책은 탁월한 이야기꾼이자 성실한 학자인 저자의 역량을 잘 보여주며 대중성과 학.. 2019. 10. 30.
종교의 두 얼굴 - 평화와 폭력 (박충구 지음, 홍성사 펴냄) 『종교의 두 얼굴 - 평화와 폭력』은 감신대 기독교윤리학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는 생명과 평화 연구소 소장으로 일하는 저자가, ‘기독교 평화사상에 관한 종합적 연구’라는 주제 아래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로부터 21세기에 이르기까지의 서구 역사를 ‘평화’와 ‘폭력’이라는 관점에서 살핀 책이다. 저자는 평화와 폭력이라는 두 얼굴을 가진 종교의 역사는 실상 평화보다 평화라는 이름의 폭력이 지배한 역사였다고 말한다. 그리고 예수의 가르침을 따라 평화주의의 전통에 굳게 서 있었던 기독교 역시 콘스탄틴 황제의 공인 이후로는 정의로운 전쟁을 지지하면서 강자의 종교가 되기를 자처해 왔지만, 핵시대의 도래로 한순간에 인류가 멸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로는 '정의로운 전쟁'이 아닌 '정의로운 평화'의 가능성을 모색하.. 2019. 10. 24.
눈을 떠요 아프리카 (김동해 지음, 홍성사 펴냄) 『눈을 떠요 아프리카』의 저자는 2001년에 발생한 911 테러에 충격을 받고 세상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겠다는 마음으로 국제실명구호단체인 (사) 비전케어를 설립해, 지금까지 세계 38개국에서 14만 명을 진료하고 2만 명에 가까운 백내장 환자들에게 빛을 선사해 온 명동성모안과 김동해 원장이다. 그는 2011년 우간다의 오지에서 열린 아이캠프에 참가했을때 숙소에서 병원까지 이어지는 긴 비포장도로를 바라보며, 함께 동행했던 내게 언젠가 아프리카의 이 흙길을 오토바이로 종단하며 아이캠프를 진행하겠다는 꿈을 품고 있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 저자가 2016년 7월과 8월 두 달에 걸쳐 오토바이로 남아공에서 우간다까지 아프리카의 9개국 7,362 킬로미터를 달리며 안과 질환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일곱 군데의 병원.. 2019. 10. 14.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 - 신약편 (김동문 글, 신현욱 그림, 선율 펴냄) 지난 30년간 성경이 쓰인 중근동 세계에 머물며 성경 인물들이 살았던 곳의 눈으로 성경을 공부하고 나눠온 김동문 선교사는 성경의 세계와 내가 살고 있는 이 자리 사이에는 커다란 간격이 존재하며, 성경읽기란 그 간격을 좁혀가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예수와 바울이 걸었던 길을 걷고 또 걸으며 점차 깨닫게 된, 잘 알려진 신약 성경 이야기들의 심층에 감추어진 당대인들의 생생한 삶의 자리로 우리를 안내한다. 저자의 말을 빌자면 이 책은 “성경 속 사건이나 대화를 처음 접했을 사람의 자리에 서서 그들의 반응을 떠올려 본 묵상"이자, “성경 배경에 대한 사전 이해가 없는 이들도 그 이야기 속에 같이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조그만 창"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누가 아들이 생선을 .. 2019. 9. 17.
전환기의 한국교회 (김동춘 지음, 대장간 펴냄) 총신대와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조직신학을 공부하고 현재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와 느헤미야에서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오늘날 혼돈과 치욕에 빠진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일은 ‘복음의 재발견’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과제는 ‘복음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정체성에 관한 질문이면서, 동시에 ‘복음이란 오늘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묻는 타당성과 현재성에 관한 질문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교회의 전환점마다 동시대의 요구에 부응해 새로이 등장했던 몇 가지 패러다임들의 특징과 한계를 살펴가며, 위기에 처한 오늘의 한국교회에 적실한 ‘복음’의 패러다임이 무엇인지 찾아나선다. 그리고 저자에 따르면 그 패러다임은 ‘서술적 다원주의’는 인정하되 ‘규범적 다원주의'는 거부하는 “다원주의적 톨레랑스 기독교”이다. 이.. 2019. 8. 31.
교회의 모델 (에버리 덜레스 지음, 김기철 옮김, 한국기독교연구소 펴냄) 예수회 사제이자 추기경인 저자 에버리 덜레스는 이미 현대 교회론의 고전 반열에 오른 이 책에서 개신교와 가톨릭을 포함한 현대 교회론 연구가들의 저술에서 그가 ‘모델’이라 부르는 다섯 개의 중요한 유형 - 제도, 신비적 교제, 성례전, 사신, 종 - 을 도출해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을 서술해 나간다. 저자는 이러한 방식이 다른 모델에 의해서는 제대로 밝힐 수 없는 교회의 특정 측면에 대해 주목하도록 하며, 특정한 사고 방식의 한계를 뛰어 넘어 다른 모델을 채택하는 사람들과 효율적인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균형 잡힌 교회론은 이러한 여러 모델들이 제시하는 주요한 주장들을 통합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아나뱁티스트들의 주장과 유사하게 교회를 일종의 대안 사회(altern.. 2019. 8. 20.
단숨에 읽는 바울 (존 M.G. 바클레이 지음, 김도헌 옮김, 새물결플러스 펴냄) 『단숨에 읽는 바울 - 바울의 역사와 유산에 대한 소고』는 최근 우리나라에도 번역된 『바울과 선물』의 저자이기도 한 더럼대학교 석좌교수 존 바클레이가 쓴 150여 페이지 남짓 되는 작은 바울 개론서다. 저자는 1부인 ‘역사’에서 1세기에 살았던 문제적 인물인 ‘역사적 바울’과 그의 이름으로 기록된 서신들을 당대의 역사적 사회적 정황 안에서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2부인 ‘유산’에서는 초대교회 시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러 학자들이 바울을 어떻게 이해했고 그 이해가 서구의 신학과 문명에 어떤 영향을 끼쳐 왔는지 살핀다. “무성한 잔가지를 제하여 밑둥만 남겨놓고 이것이 원 바울(the original Paul)이라고 주장하기보다, 2000년 동안 쌓인 바울 해석이라는 웅장한 나무 전체를 소묘하는 책”이라는.. 2019. 7. 16.
신약 읽기 - 역사와 문헌 (데일 마틴 지음, 권루시안 옮김, 문학동네 펴냄) 예일대학교 최고의 명강의를 모아들인 ‘오픈예일코스’의 한 권인 『신약 읽기 - 역사와 문헌』은 예일 대학 종교학과의 명예교수인 신약학자 데일 마틴의 ‘신약 개론’ 강의를 글로 풀어 펴낸 책이다. 신학교가 아닌 일반 대학의 종교학과에 개설된 강의였다는 사실에서 예상할 수 있든 이 책은 성서를 신의 계시가 담긴 종교의 경전이 아니라 나중에 그리스도교가 된 운동에서 만들어진 고대 문서로 여기는 ‘역사비평적 관점’으로 신약성서에 접근한다. 그리고 초대 그리스도교 공동체들이 처음부터 ‘정통’이라고 알려진 신학적 동질성을 공유하고 있었다는 전제 하에 신약성서 전체의 메시지를 어떻게든 통합하려고 노력하는 전통적인 ‘신학적’ 접근과 달리, 다양한 시기에 각기 다른 장소에서 기록된 신약 성서 텍스트를 비평학의 눈으로 탐.. 2019. 7. 11.
교회사 핸드북 (로버트 린더 외 지음, 송광택 옮김, 생명의말씀사 펴냄), 기독교의 역사 (알리스터 맥그라스 지음, 박규태 옮김, 포이에마 펴냄) 교회사 공부의 마지막으로 생명의 말씀사에서 펴낸 『교회사 핸드북』과 알리스터 맥그라스가 쓴 교회사 입문서인 『기독교의 역사』를 읽었습니다. 이 두 권의 책은 스스로를 기독교인으로 고백했던 모든 사람들의 역사를 포괄하는 ‘세계교회사’를 지향했던 후스토 곤잘레스의 『교회사』나 디아메이드 맥클로흐의 『3천년 기독교 역사』와 달리, 주로 칼케돈 · 라틴 · 개신교 · 서구 · 복음주의라는 ‘보수’ ‘정통’ 기독교의 관점에 서서 그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서술을 전개한다는 특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교회사 핸드북』은 영국의 라이온 출판사가 펴내는 ‘Lion handbook’ 시리즈의 하나인 "The history of christianity"를 번역한 책입니다. 총 65명에 이르는 기고가들이 분야별로 나누어 쓴 .. 2019. 7. 6.
조나단 에드워즈 명설교 시리즈 4권 (조나단 에드워즈 지음, 부흥과개혁사 펴냄) ‘조나단 에드워즈 명설교 시리즈’는 18세기 초반 미국에서 일어난 1차 대각성 운동의 주역이자 미국이 낳은 가장 중요하고 독창적인 철학적 신학자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는 청교도 목사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1703- 1758)의 대표적인 설교들을 소책자로 엮어 낸 시리즈다. 이 작품들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영광, 인간의 전적 타락과 지옥의 확실성,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속사역과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 성령이 주시는 ‘영적인 지식’과 하나님을 기뻐함 등 개혁주의 신학의 핵심 주제들을 성경을 증거 본문(proof text)으로 삼아 논리적으로 해설하는 ‘교리설교’의 진수를 보여준다. 교회사가 후스토 곤잘레스는 이러한 조나단 에드워즈의 설교를 “격하고 감정적인 장광설이 아니라 .. 2019. 6. 29.
초대교회사, 중세교회사, 종교개혁사, 현대교회사 (후스토 L. 곤잘레스 지음, 은성 펴냄), 3천년 기독교 역사 I, II, III (디아메이드 멕클로흐 지음, CLC 펴냄) 은성에서 4권으로 번역되어 나온 후스토 곤잘레스의 『교회사』와 CLC 가 세 권으로 펴낸 디아메이드 맥클로흐의 『3천년 기독교 역사』는 정평을 얻어온 교회사 교과서들입니다. 쿠바 출신의 미국 교회사가와 영국 성공회 기독교 역사가에 의해 서술된 이 두 권의 책은 체제와 서술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최소한 한 가지 측면에서는 서로 일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이 책들은 칼케돈 · 라틴 · 개신교 · 서구교회라는 ‘주류’와 ‘정통’이 교리적으로 승리하고 지리적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그려 온 전통적인 서구 개신교의 역사쓰기를 지양하고, 칼케돈 기독교와 非 칼케돈 기독교, 라틴 기독교와 동방 기독교, 서구 기독교와 비서구 기독교를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총체적인 기독교 역사’를 서술하려고 시도한다는 것입.. 2019. 5. 25.
다시 쓰는 초대 한국교회사 (옥성득 지음, 새물결플러스 펴냄) 현재 UCLA에서 한국 근대사와 한국 종교사를 가르치고 있는 기독교 역사가 옥성득 교수는 이 책의 서문에서 “한국교회 안에 편만해 있는 역사적 적당주의에 도전하고 초기 교회사를 읽는 바른 방법을 제시하려는 목적”으로 이 책을 썼으며, “교계에 널리 알려진 초기 한국 개신교의 역사적 사실 가운데 잘못 전해진 오류를 검증하고 근거 없는 신화와 치우친 해석에 의문을 제기하여 바로잡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힌다. 그리고 은혜스럽기만 하다면 역사적 오류라도 검증 없이 옮기고 당파적 이익에 따라 역사적 사실을 과장하고 왜곡하는 역사적 적당주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1세대가 생산한 원자료로 돌아가 느리더라도 과정을 중시하면서 진실을 추구하는 회개의 여정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정신에 따라 저자는 5부 33.. 2019. 4. 27.
이 여인을 보라 (이현아 외 지음, 평화교회연구소 펴냄) 지난번 성탄절에 이어 이번 사순절에도 평화교회연구소에서 나온 묵상집과 함께 했습니다. 이번 묵상집도 우리에게 익숙한 하와, 한나 같은 여성으로부터 이름조차 잊혀진 레위인의 첩이나 수가성 여인까지 40명의 성서 속 여성들을,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40명의 여성들이 하루에 한 명씩 조망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기획자는 독자들이 이 묵상집을 읽으며 “시뻘겋게 불타는 떨기나무 앞에 선 모세처럼 익숙한 공간이 갑자기 낯설어지고 나 자신이 ‘주체’에서 ‘객체’로 쫓겨나는 도발적인 경험”을 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가부장 사회 속에서 성역할과 씨름하고 갖가지 사회의 모순들을 몸으로 받아내며 살아갔던 성서 속 여성들이 감당한 고난들에 깊이 잠기며, 그 속에서 펼쳐질 하나님의 새 길, 새 역사에.. 2019. 4. 20.
헬무트 틸리케 - 종교개혁적인 성령론적 신학 (김영한 지음, 살림 펴냄) 『헬무트 틸리케 - 종교개혁적인 성령론적 신학』은 “나치 정권에 항거하다 해직됨으로서 행동하는 신앙과 양심을 보여주었던 기독교 윤리학자이자 독일의 현대 신학자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복음적이며 종교개혁 사상의 전통에 섰던" 교의신학자인 헬무트 틸리케(Helmut Thielicke, 1906~1986)의 생애와 사상을 담은 해설서다. 그는 젊은 시절 호흡장애를 유발하는 갑상선 질환으로 인해 인간 이성과 실존의 한계상황에 직면했으며,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과량의 약을 복용한 후 병상 침대 맞은 편에 있던 십자가의 예수 상을 바라보면서 기적적인 치유가 이루어지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신학은 이 치유사건을 통해 강단 신학에서 “교회 정위적이고 신앙 우위적이며 인간 고통과 영성에 관련된 성령론적 신학”.. 2019. 4. 4.
신학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헬무트 틸리케 지음, 박규태 옮김, IVP 펴냄) 『신학을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나치 정권에 항거하다 해직됨으로서 행동하는 신앙과 양심을 보여주었던 기독교 윤리학자이자 독일의 현대 신학자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복음적이며 종교개혁 사상의 전통에 섰던 교의신학자”였던 헬무트 틸리케(Helmut Thielicke, 1906~1986)가 신학을 처음 공부하는 젊은이들에게 주는 조언을 담은 작은 책이다. 『헬무트 틸리케 – 종교개혁적인 성령론적 신학』을 쓴 김영한 교수에 따르면 그는 젊은 시절 호흡장애를 유발하는 갑상선 질환으로 인해 인간 이성과 실존의 한계상황에 직면했으며,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과량의 약을 복용한 후 병상 침대 맞은 편에 있던 십자가의 예수 상을 바라보면서 기적적인 치유가 이루어지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신학은 이 치유사건을 통.. 2019.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