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273 <노예의지론>과 <유대인과 그들의 거짓말에 대하여>를 통해 보는 루터! - 독설가, 스토커, 폭탄, 그리고 "반유대주의의 아버지"? # 오, 루터가 아주 화끈한 사람이었군요. "확신에 찬 주장들에 만족할 수 없어서 ..... 회의론자가 되겠다"는 에라스무스의 말에, "그리스도인이라면 확신에 찬 주장들을 기뻐해야" 하며 "확신에 찬 주장들을 버리는 것은 기독교를 버리는 것"일 뿐 아니라, 심지어 "회의주의자들과 학구파들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사귐에서 떠나라"고 일갈하는군요. 아이고! 이거 참, 어째야 하나요 ~~ ㅋㅋㅋ# 그런데 계속 읽다보니 그렇게 "오직 성경"만을 외쳤던 루터도 이 글의 중간에서 에 나오는 '스킬라의 바위'와 '카리브디스의 물살', 그리고 베르길리우스의 이름을 언급하고 있네요! "오직 성경"이 '성경빼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는 아니라는 뜻이겠지요!# 더 읽다보니 "자유의지가 뭔지 제대로 밝힐때까지 (에라스무스를) .. 2017. 11. 30. 묵은 책 꺼내 읽기 드디어 인류학의 고전 중 하나라는 메리 더글라스의 을 다 읽었습니다. 성경을 공부하는 분들에게는 지루하고 난해하기로 악명높은 구약 레위기의 음식금기와 관련해 잘 알려져 있는 책입니다. 지금은 절판된 이 책을 구입한 것이 2000년대 초반경이니 10년이 훨씬 넘어서야 읽은 셈이 되겠네요.읽는 속도보다 사 모으는 속도가 훨씬 빠른 제게는 이런 책들이 제법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문화사가인 요한 호이징아의 명저 은 1994년 4월 30일 구입해 2004년 1월20일 완독했으니 읽는 데 10년 가까이 걸렸고, 칼 포퍼의 유명한 책 은 멋진 표지에 홀려 대학시절인 80년대 후반에 구입한 후 2014년 1월 6일에 완독했으니 읽기까지 약 25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셈입니다. 그러나 그 중 압권은 바로 레위기의 돼지고.. 2017. 11. 18. 오늘 한국에 루터가 살아온다면? 이번 토요일 페북을 들여다보다가 Jushin Park 목사님이 담벼락에 올린 올해 출간된 루터와 종교개혁 관련 책 사진을 보고 유혹에 굴복해 서점에서 세 권의 책을 사고 말았습니다! 서양사학자가 쓴 책 한 권과 번역한 책 한 권, 그리고 사회학자가 쓴 책 한 권입니다. 이 중 서울대 서양사학과 박흥식 교수가 쓴 책과 번역한 책은 그다지 두껍지 않을 뿐더러 편집이 시원시원하고 삽화가 많다는 점이 특별히 맘에 드네요 ㅋㅋ집에 와서는 그동안 사 왔던 루터와 종교개혁 관련 책들을 한데 모아 봤습니다. 세 번째 사진에서 왼쪽에 누워 있는 책들은 과거에 사 모은 책들이고, 오른쪽에 서 있는 책들은 올해 산 책들입니다. 제 기질이 루터와 거의 상극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관련 책이 별로 없을 줄 았았는데 모아놓고.. 2017. 11. 1. 마녀사낭과 죄의 전가(轉嫁) 중세 마녀광란에 대한 이야기인데 ..... 어째 오늘날 한국 보수교회 이야기 같다. 그런데 혹시 기독교는 우리의 모든 죄가 십자가에 달린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에게 전가된다고 가르치는 종교 아니던가? 그렇다면 자신들의 죄를 마녀 이슬람 동성애에 전가시키는 종교는 대체 정체가 뭔가? 2017. 9. 4. 책바보 인증 ~~ 산 책 또 사기! 어제 서점에서 E.H. 카의 을 발견하고 쾌재를 부르며 집어든 후 오늘 서가에 꽂아놓으려다 보니 ...... 악! 나남출판에서 나온 동일한 책을 2004년 2월 22일에 이미 샀었군요 ㅠㅠ 저같이 산 책 또 사는 바보들 때문에 "산 책의 제목만 열심히 들여다보는 것도 훌륭한 독서다"라는 독서 명언이 생겼나 봅니다 ㅋㅋ 기왕 이렇게 된 것 건망증이나 착각으로 두번 산 책 몇 권을 골라 만천하에 공개하며 내 바보스러움을 비웃어 보는 걸로 ~~ 그래도 저같은 사람 없었으면 출판사 여럿 망했을 것이라고 혼자 자위해 봅니다 ㅋㅋㅋ (단 마지막의 로날드 사이더 책은 몰라서가 아니라 더 좋은 번역으로 읽고 싶어서 - 라고 썼지만 사실은 덜 촌스럽고 더 뽀대나는 책을 갖고 싶어서 - 다시 샀습니다 ㅎㅎ) 2017. 8. 31. 문서가설과 '소심한' 복음주의자 ? 버나드 앤더슨의 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24장의 시내산 계약체결을 문서가설로 설명한 부분에 도달해 성경을 펴 보니 세상에서 가장 익숙한 필체로 이미 해당 내용이 정리되어 있네요! 대체 언제 이런 걸 공부했었는지 궁금증이 생겨 출애굽기를 공부할때 참고했던 책들을 뒤진 끝에 두 권에서 해당 내용을 찾아냈습니다. 클라우스 베스터만의 과 김이곤의 ! 그런데 그중 1996년에 읽었던(혹은 구입했던?) 베스터만 책의 겉표지 뒷면 여백에 “성서해석의 지평이 넒어지기를 기대하며.... 그러나 나는 복음주의자다”고 써 놨군요. 저 정도 책을 읽으며 촌스럽게 뭘 저런 소리까지 써 놨는지 ..... 혹시 마음속에 있는 빅 브라더의 눈초리를 의식했던 것이었을까요! 버나드 앤더슨 1버나드 앤더슨 2내 성경의 요약정.. 2017. 7. 11. 체스터론? 체스터턴! 이 책에 나온 길버트 체스터론(Gilbert Chesteron)은 대체 누구?? 그가 했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본 듯 하던 차에 뭔가 짚이는 바 있어 전에 읽었던 책을 찾아보니 역시 제 짐작이 맞았군요. 제가 좋아하는 추리소설인 브라운 신부 시리즈와 유명한 기독교 변증서 의 저자인 영국의 소설가이자 문필가 길버트 체스터턴(Gilbert Chesterton)! 한밤중에 구약책에서 체스터턴의 이름을, 그것도 잘못 표기된 형태로 발견하다니 뭔지 약간 초현실적인 느낌이 듭니다. “재봉틀과 우산이 해부대에서 우연히 만난” 셈인가요 ㅋㅋ 2017. 6. 30. 부정한 음식, 돼지고기 - 매리 더글라스와 마빈 해리스 라는 책에서 성경을 읽을 때 우리를 가장 괴롭히는 문제 중 하나인 음식에 관련된 금기, 특히 그중에서도 돼지고기와 관련된 부분이 나와서 흥미롭게 살펴보고 있는 중입니다. 어쩌면 이 부분은 그리스도인들보다 보건학이나 비교종교학 또는 문화인류학을 전공하시는 분들에게 훨씬 더 흥미로운 주제일 수도 있겠는데, 저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설명 중 제게는 두 명의 유명한 문화인류학자인 메리 더글라스와 마빈 해리스의 주장이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하나님의 질서나 완전성”이라는 관점에서 이 문제에 접근하는 메리 더글라스의 이론이야 워낙 잘 알려져 있고 기독교 신학과도 궁합이 잘 맞는 편이라 수용에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무려 “문화유물론자”인 마빈 해리스의 이론에 대해 “유물론”이라는 단어가 일종의 ‘금기’인 .. 2017. 6. 30. 네트워크 독서와 책의 소우주 꾸준히 독서하는 사람들이 가끔 경험하는 재밌는 일 중 하나는, 바로 직전에 읽었던 책에서 봤던 내용이 현재 읽고 있는 책에 다시 나오는 것입니다. 사실 여기서 제가 든 예는 비교적 사소한 내용의 중복에 불과합니다만, 이런 경우는 보통 한 책을 읽은 후 자연스럽게 그와 관련된 주제의 다른 책으로 넘어가는, 흔히 "네트워크 독서법"이라 불리는 책읽기에서 잘 경험할 수 있지요. 먼저 읽은 책은 진보적 역사학자가 지은 미국사 만화책이고 바로 다음에 읽은 책은 예수회 소속의 가톨릭 신부가 지은 복음서 묵상집이지만, 둘 다 평화주의적 신념을 가진 미국 저자라는 동일한 '네트워크'에 속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을 읽으며 그 책이 품고 있는 광범위한 지식의 네트워크라는 하나의 소우주를 어렴풋이나마 인지하.. 2017. 5. 5. 그리스 비극과 세월호 "인간이 신이 되지 않는 한, 인간에게 고통과 절망은 그치지 않는다. 이것이 인간의 조건이다" (임철규, 그리스 비극)"비극은 진지하고 일정한 크기를 가진 완결된 행동을 모방하며 ..... 연민과 공포를 환기시키는 사건에 의하여 바로 이러한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완수한다" (아리스토텔레스, 시학)"우리가 타인의 고통에 대해 연민을 느낄 수 있기 위해서는 우리가 고통받는 타인의 자리에 우리들 자신을 위치시킬 수 있어야만 합니다. 오직 우리는 나도 저런 고통을 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할 경우에만 타인의 고통에 대해 깊은 공감과 연민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한마디로 카타르시스란 우리가 타인의 고통에 동참함으로서 자기의 고통을 초월하고 극복한다는 말입니다" (김상봉, 그리스 비극에 대한 편지)"나는 .. 2017. 3. 24. 배타주의에서 포괄주의로 - 푈만의 회심 혹은 변절? 이라는 책을 읽던 중 계시에 대한 독일의 루터교 신학자 홀스트 푈만의 견해를, 그의 유명한 교과서인 으로부터 인용한 부분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 기억에 의하면 푈만은 일반계시는 하나님의 진노의 계시이며 복음 가운데 드러난 그리스도의 계시만이 유일한 구원의 계시라고 주장하는 '지극히 루터스러운' 배타주의자에 가까왔는데, 은 그가 "일반계시는 단지 진노와 심판의 계시일 뿐 아니라 구원의 계시이기도 하다"는 포괄주의적 계시 이해를 가진 것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깜짝 놀라 을 다시 뒤져보니 해당 부분을 아무리 읽어 봐도 그가 분명히 배타주의적 견해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 맞았습니다. 무슨 일일까 생각하던 중 혹시나 해서 제가 읽었던 한국신학연구소 판(제3판)이 아닌, 사서 고이 모셔만 놓았.. 2017. 3. 8. 무죄한 자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기억과 애도 "우리의 기억 저편 망각의 바다 속에서 억울하게 누워 있는 숱한 인간들을 그 바다로부터 기억의 땅으로 끌어올려 ....그들을 기억해 주고, 그들이 남긴 상처를 어루만져 주고, 그들의 고통을 애도하는 것이 문학의 진정한 행위다..... " (임철규, )"피해자로서든 가해자로서든 아니면 양자 모두의 입장에서든, 우리는 폭력의 악순환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이런 식으로 폭력 속에 갇혀 버린 세상은 참으로 지옥과도 같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지옥에 내려가셨다"는 대목은 복음 중에서도 가장 기쁜 소식이다. 사도신경의 이 문장은 너무나 도발적이고 우리를 동요시키기 때문에 자주 생략된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복음이다......." (다니엘 밀리오리, "기독교는 십자가에 달리신 자의 고난과 부활에 대한 위.. 2017. 2. 16. '익숙함'을 버리니 '문학'과 '문맥'이 보이더라 - 성서(번역)의 역사 서구 기독교를 1500년 이상 지배했을 정도로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이 컸던 성경 번역인 불가타 역을 만든 히에로니무스도 당대에는 고풍스러운 고대 라틴어로 된 기존의 텍스트를 감히 읽기 쉬운 당대의 일상 라틴어로 바꾸려고 했다는 이유로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었군요. 1000년도 넘은 세월이 지난 후 그 불가타 역의 문제들을 고치려 했던 에라스무스 역시 일개 문법학자가 사소한 실수나 오탈자를 빌미로 삼아 거룩한 성경(불가타)의 텍스트를 공격하려 한다는 비난을 받았고요. 심지어 그 후 "쟁기를 모는 모든 소년이 성직자보다 성경을 더 많이 알게 할 것"이라며 영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것을 금지하는 당대의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통속적인 잉글랜드 방언'으로 성경을 번역했던 윌리엄 틴데일은 교살당한 후 화형에 처.. 2017. 1. 21. 책의 敵 현재는 국회에서의 탄핵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채 푸른집에 유페되어 있는 박ㄹ혜씨가 한참 서술이 퍼렇던 시절 문학동네와 창비를 언급하며 지원금을 삭감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이 출판사들이 나 같이 세월호를 다룬 책을 내서랍니다. 그리고 실제 그런 혐오스러운 짓이 자행된 후에는 박씨와 김실장에게 그 결과가 꼼꼼하게 보고되기까지 했답니다. 한겨레도 경향도 아닌 동아일보 특종입니다. 21세기 대명천지의 대한민국에서 유신시대나 나치치하에나 가능할 법한 일이 버젓이 벌어졌다니,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그 천박함과 사악함에 구역질이 나고 몸서리가 쳐집니다. 단순한 정치적 잘잘못의 차원의 넘어 사람다움과 문명세계의 근간을 뒤흔드는 현대판 분서갱유(焚書坑儒)를 기도한, 저 非인간 反문명의 화신인 "책.. 2017. 1. 10. 2016년 올해의 책 *선정 기준 (1) 지나치게 평이한 경건서적이거나 평신도가 접근하기 힘든 전문적인 신학서적이 아니면서 , “타자와의 대면”을 통해 “자기 생각의 순환 속에서 굳어지는 공부의 지옥”을 벗어나게 해줄 수 있는 책. (2) 평균적인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가지는 생각 - 이슬람(볼프), 여성(강호숙), 신학자(스탠리 하우어워스), 한국교회(강성호), 서구중심주의(마크 놀, 랜돌프 리처즈) - 에 이의를 제기하고 균열을 일으키는 책. 1. 알라 (미로슬라브 볼프 지음, 백지윤 옮김, ivp 펴냄)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신학자 중 한 명인 미로슬라브 볼프는 이 논쟁적인 책에서 기독교와 이슬람은 정의와 이웃사랑을 강조하는 동일한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으며, 따라서 다원주의라는 정치적 기획 안에서 평화롭게 공존하.. 2016. 12. 15. 가난한 자들의 인식론적 특권 강호숙 박사님이 쓴 을 읽은 후 다시 살펴보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실 때 슬피 울며 따라가던 여인들을 향해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들을 위해 울라" (눅 23:28)고 말씀하신 부분을 "예수님께서 자기의 슬픈 감정에만 사로잡혀 있는 여인들을 교정해 주시는 것"이라는 일종의 질책으로 해석한 (남자가 썼음에 틀림없는) 공과가 있었나 봅니다. 또 모 신학대학 남자교수께는 이라는 자신의 책에 "사복음서에는 부활의 첫 증인이 막달라 마리아로 되어 있지만, 기독교 전통으로 볼 때 수제자였던 베드로를 부활의 첫 증인으로 간주한다"라고 썼다고 합니다. 바로 제가 30년 이상 다닌 교회가 속한 교단의 주일학교 공과에 나오는 이야기요, 그 교단에 속한 신학교 교수의 말입.. 2016. 12. 14. 근본주의 불완전한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서 종교적이든 이데올로기적이든 모든 종류의 근본주의는 결국 악, 그것도 절대악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독교 역시 예외일 수 없다. 근본주의자들은 모든 악이 제거된 하늘나라를 이 땅에 세우길 열망하지만 그들이 세상에 불러들이는 것은 언제나 지옥일 뿐이다. 철학자 칼 포퍼는 명저 에서 특정한 도그마나 이데올로기를 통해 모든 사회악을 한번에 일소하고 이상사회를 만들겠다는 '유토피아적 사회공학' (강준만의 표현을 빌자면 '발본색원주의')의 위험성에 대해 날카롭게 경고한다. 아래 인용한 기독교 저술가인 C.S. 루이스 역시 에서 특별히 종교적 근본주의의 위험에 대한 탁월한 통찰을 보여준다. “인간의 영혼 속에 초자연이 들어오면 좋은 쪽과 나쁜 쪽 모두.. 2016. 7. 15. 『산둥 수용소』 추천사 내 소개글이 실린 첫 번째이자 아직까지는 유일한 책! "이 책을 읽는 내내 20세기 신학의 거성들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들을 수 있었다. 하나님과 인간, 종교와 계시의 무한한 질적 차이를 강조하며 역사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경계했던 칼 바르트, 타락으로 인해 사랑의 윤리를 실행할 능력을 상실한 인간에게는 정의의 실현이야말로 참된 사랑의 방법이며 이를 위해서는 권력이나 무력 같은 차악(次惡)의 사용이 불가피하다는 라인홀트 니버, 신앙을 존재의 근거에 대한 궁극적 관심으로 정의한 폴 틸리히 .... . 이 책의 저자 역시 그들의 후계자다. 바로 이런 이유로, 이 책은 단순히 흥미로운 역사적 회고록이나 탁월한 심리 보고서를 넘어 심오한 신학서가 된다. 각설하고, 내 결론은 한 가지다. 당장 서점에 달려가서 이 .. 2016. 6. 14. 이전 1 ··· 12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