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선교사들의 마을, 블랙마운틴을 찾아서 (한병선 지음, 홍성사 펴냄)
이만열, 배덕만, 전성민 세 분의 교수님과 저자인 영상제작자 한병선 PD가 한국전쟁 시기인 1950년 전후로 한국에 입국하여 1980년대까지 활동했던, 한국선교의 3세대에 해당하는 선교사들을 찾아나섰다. 저자(들)은 1,2 세대 선교사들에 대해서는 관심도 많고 연구도 제법 이루어져 있지만, 한국전쟁으로 폐허나 다름없었던 이 땅에 그들의 청춘을 바친 3 세대 선교사들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고 지적하며, 이제 대부분 90세 전후인 그분들의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그분들마저 이 세상을 떠나기 전, 이들의 기억을 역사로 보존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40년간 낮선 땅에서 힘들었을 시기를 인생의 가장 행복했던 시간으로 기억하고 한국인을 좋은 친구요 ..
2016. 6. 2.
요한계시록에 대한 세 권의 책 - 요한계시록 신학(리챠드 보쿰, 한들출판사), 인류의 종말과 요한계시록(크레이그 퀘스터, 동연), 요한계시록 바르게 읽기(마이클 고먼, 새물결플러스)
1. 오래 전 공부했던 요한계시록을 다시 읽기 시작하면서 이 논쟁적인 책을 다룬 다섯 권의 연구서를 함께 펴들었다. 신약신학자가 집필한 세 권의 연구서인 요한계시록 신학 (리챠드 보쿰, 한들출판사), 인류의 종말과 요한계시록 (크레이그 퀘스터, 동연), 요한계시록 바르게 읽기 (마이클 고먼, 새물결플러스) 와 우리 시대의 탁월한 기독교 사상가와 영성 신학자가 쓴 책인 요한계시록 주석(자크 엘륄, 한들출판사), 묵시: 현실을 새롭게 하는 영성 (유진 피터슨, IVP) 이 그들이다. 크게 보자면 다섯 권 모두가 비슷한 관점으로 요한계시록을 바라보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조금 성격이 다른 엘륄과 피터슨의 책은 따로 다루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짧게 평하자면 요한계시록 읽기에 시적 상상력을 중시하는 피..
2016. 6. 2.